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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진단
외교안보 분야의 합리적 집단지성에
기초하여 만들어지는 고정 칼럼
현안진단은 외교안보 분야의 합리적 집단지성을 기초로 한반도 및 주변 정세를 심도 깊게 다각적으로 분석함과 동시에 외교안보 과제의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2009년부터 월 2회 (격주 1회)로 발행을 시작해서 2023년 3월 300호를 발행했습니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현주소를 이해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한 힘과 지혜를 모으는데 일익을 담당하고있습니다. 2016년부터 인터넷신문 ‘프레시안’에 정기 연재중이며, 냉철하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외교안보 현안을 진단하고 해법과 대안을 제시하는 칼럼으로서 많은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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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진단 292호
공습경보? 도대체 무슨 일이 우리 앞에서 벌어지고 있나?
북한은 올해에만 열흘에 한번 꼴로 모두 100여 발의 미사일을 사정거리, 고도, 속도, 장소, 시간 등을 가리지 않고 발사했고, 우리도 이에 비례하는 보복대응을 함으로써 위협적 무력시위가 한반도에서 이어지고 있다. 북한과의 적대관계 해소 노력을 꾸준히 해나가야 한다는 것은 북한을 신뢰해서가 아니다. 한반도 평화를 지키고 북한의 핵위협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우리의 필요에 기인한 것이다. 새로운 전략 검토와 철저한 대비책 마련으로 군사적 긴장 극대화를 막아야 한다.
202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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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진단 291호
점점 강해지는 중국,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10월 23일 정치국 상무위원단 7명의 재편과 함께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던 20차 중국 공산당대회가 모두 끝났다. 중국의 대국굴기가 시진핑의 3기 리더십 아래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미·중 간 갈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정세가 갈등과 대립으로 얽히고 복잡할수록 우리의 전략적 가치를 높이고 국익을 도모할 수 있는 전략적 공간이 숨어 있게 마련이다. 이 공간을 찾아내고 잘 활용해 나가는 것이 시진핑 장기 집권시대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지혜이다.
2022-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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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진단 290호
북한의 전술핵훈련과 한반도 위기, 시급한 평화의 입구
북한은 9월 25일부터 10월 9일까지 각종 발사체를 7차례 발사했고, 김 위원장은 대화할 내용도 없고 필요성도 느끼지 않으며 한·미의 군사동향을 주시해 필요시 상응한 모든 군사적 대응조치를 강력히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한반도 긴장은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개발과 한·미의 강경 대응이 충돌한 결과다. 양측은 자신들의 군사적 행보가 상대방의 도발에 대한 대응이라는 점만을 강조하며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냉정을 되찾고 평화를 위한 입구의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20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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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진단 289호
대 미·일 외교정책의 총점검에 나서야 한다
영국과 북미 순방을 마치면서 윤석열 외교의 총체적 난맥상이 드러났다. 조문 빠진 조문외교로 시작해서, 미국과 일본에게는 정상회담을 구걸하다시피 하여 짧은 간담을 얻었으나 제대로 된 성과도 없이, 누군가(그것이 누구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에 대한 비속어 뒷담화로 구설에 올랐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심각한 것은 윤석열 외교가 불안하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비속어 문제가 정쟁의 소재가 되고 있는 현실이 아니라 대미, 대일 외교의 본질이 무엇이냐 하는 물음이다.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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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진단 288호
핵무력의 법제화와 북한 경제의 현실
지난 9월 8일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서 오랜만에 시정연설을 했다. 그는 여전히 자력갱생 노선을 고집하며 향후 북한의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연설 자체만 본다면 평면적이고 크게 주목받을 부분은 없지만, 북한 현실을 감안할 때 시정연설의 내용은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다. 북한의 경제상황이 점점 더 심각해지는 국면에서 그 원인을 살펴보고 대안을 모색해본다.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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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진단 287호
담대한 구상'과 '어리석음의 극치' 사이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광복절 기념사에서 ‘담대한 구상’을 제안했다. 독일 통일, 미·중 간 핑퐁외교, 그리고 7.7 선언 및 북방정책 등 역사적으로 적대관계 해소를 위한 중요한 외교안보적 계기의 상당부분은 보수정권에서 성사되었다. 윤석열 정부가 역대 대북·통일정책을 교훈삼아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계기를 마련하는 성찰적 보수가 되기를 기대한다. 지금은 ‘담대한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담대한 행동’이 필요한 때다.
202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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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진단 286호
지과필개(知過必改)를 잊은 '강제북송' 논란
최근 안보나 남북관계와 관련한 과거의 사건들을 끄집어내어 정쟁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 ‘강제북송’ 사건의 경우 그 당시에 이미 여러 논란이 있었고 과오나 허점이 지적되었다. 그렇다면 이를 개선하고 보완하는 일에 정치인들이 진작 앞장서야 했다. 시스템 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편 가르는 일을 재연하고 있는 정치인들에게 과연 국가의 이익을 정당의 이익에 앞세우고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
202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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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진단 285호
한·미·일의 거침없는 보수외교와 한·중관계
미국의 글로벌 전략은 크게 두 축인데, 태평양 축은 인·태전략, 대서양 축은 나토의 동진정책으로 이 둘은 하나로 연결되고 있다. 이런 큰 그림에서 나토 정상회의가 열렸고 한국이 초대되었으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했고 한·미·일 3국 협력이 강조되었다. 그러나 한국이 대중 봉쇄전선에 휩쓸려 들어갈 경우 한국은 중국에 대해 전략적 지위를 상실할 것이다.
202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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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진단 284호
외눈 외교로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이룰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NATO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7월1일 귀국했다. 회담 성과에 대해서는 앞으로 서서히 평가가 나오겠지만, 애초에 NATO라는 유럽 집단안보의 장에 한국이 꼭 참가했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최근 국제사회의 흐름을 폭넓게 그리고 면밀히 들여다보면서 더 이상 무고한 생명의 희생을 막고 신냉전이 아닌 평화와 번영을 확보할 길이 무엇인지 숙고해야 한다.
202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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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진단 283호
격화되는 한반도 정세, 누구에게도 평화를 빼앗길 수 없다
북한은 2022년 6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잇달아 개최하며 경제 위기와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경제 문제를 강조하고 특별명령서를 발령했지만, 식량 가격 상승 등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북한은 대남 및 대미 강경 정책을 강화하며, 핵 능력을 고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체제 피로감이 커지고 있으며, 대화의 여지도 남겨두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강경 대응을 이어가고 있지만, 외교적 해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새로운 접근이 요구된다.
2022-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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