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eace Foundation 평화재단

  • HOME
  • FaceBook
  • 카카오채널
  • 텔레그램채널
  • Contact Us
  • 재단소개
  • |
  • 후원하기
  • |
  • 내 후원내역
  • |
  • 자주 묻는 질문
  • |
  • 오시는 길
  • |
  • 사이트맵
  • |
  • 통일부
  • |
  • 국세청

뉴스레터

카카오톡

텔레그램

강좌스케치

평화재단은 통일 미래를 여는 지도자를 양성합니다.

모든강좌

모든강좌 스케치 게시판입니다.

제목 [9기평리아]창의적인사회를 꿈꾸는 교육! - 김진경(전 청와대 교육비서관, 시인)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4-02-09 조회 14789
김진경 (전 청와대 교육비서관, 시인)
 
 
 
 
강의스케치
   8기 김기영

 

창의적인 사회를 꿈꾸는 교육 강의 스케치   

 

2013. 9. 26(목) 전 청와대 교육비서관, 교사, 시인인 김진경님을 모시고 ‘창의적인 사회를 꿈꾸는 교육’이라는 주제로 평화리더십아카데미 9기 3주차 강의가 진행되었다. 강의 주제가 우리 사회의 핵심 문제인 교육에 관한 것이어서 참여자들의 수강태도가 진지하였다. 교육정책입안자였던 김진경 강사님의 강의 요점을 살펴본다.  

한국의 교육철학은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라는 서구 지식 수입형 근대화 모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에게 압도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학교교육이 식민지 근대, 개발 독재 시대의 교육 모델과 인간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며, 위 모델로는 더 이상 성장이 불가능하여 몰락할 수 밖에 없으므로 우리에게는 위 모델에서 벗어나 창조적 성장의 길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 

 

 

그러나 교육문제는 재벌 위주의 경제구조와 노동시장 구조속에서 한꺼번에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적 방안은 없다.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입시 경쟁의 완화는 지금처럼 학력간 임금 격차가 크고 정규직 진입이 어려운 노동시장의 구조에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어렵고, 또한 이러한 상황에서 입시제도를 어떻게 변화시켜도 치열한 경쟁자체를 완화시킬 수는 없다. 따라서 입시제도의 초점은 어떻게 기회균등의 원리를 최대한 살리느냐에 두어야 한다. 기회균등의 원리를 살리기 위해서는 현재 점수로 표시된 능력 외에 잠재적 능력을 제대로 평가해 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 지역균형선발, 사회균형선발이 필요한 것이며, 이러한 잠재적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 공교육의 책임이다.

    또한 초등학교, 중학교 교육을 대학 입시의 영향으로부터 끊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고교 서열화 체제는 반드시 해소되어야 하고, 초등학교 중학교는 교사별 평가로 평가 체제를 바꾸어 아이들의 자아 정체성 형성과 잠재적 능력을 최대한 계발해주는 전인적 교육 모델을 창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나아가 서울대와 지방 거점 국립대학을 대학원 중심, 연구 중심 대학으로 강화하고 이공계를 중심으로 기초 학문에 대대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 대학원 차원에서 학문 영역별 공동학위제를 시행하여 최소한 박사 학위의 질을 엄격히 관리하고 박사 이상의 연구자에 대한 생활 보장 대책을 강구해야 하며, 이러한 변화를 바탕으로 고등학교, 대학교의 변화를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

 

    

 

 

 

결국, 경제구조와 노동시장의 제약을 극복하고 학교교육의 전면적 변화를 위해서는 네트워크에 기반한 공동체 경제의 활성화, 남북 경제교류의 본격적 전개를 통해 내수시장의 확대와 고용시장의 확대가 필수적이다.

 
 
 
 
 
강의 소감문
  
 
 
 ( 9기 -  2조(하자) 박정현)

 

오늘 강의는 그야말로 몰입도 100%였다. 표면상으로는 한때 교육정책을 연구해서 그렇다고 내세웠지만 실은 바로 내 아이 문제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아이 있는(심지어 나처럼 세 살짜리 꼬마를 둔) 엄마치고 교육정책에 관심 없으면 간첩이다. 나도 이번에 입시제도 바꾼 것을 신문이나 뉴스가 아닌 초등학생 아이를 둔 친구를 통해 먼저 들었으니깐.

 

그리고 교육정책 하면 어김없이 나오는 강남-특목고-sky대 얘기. 왠지 모르게 불편해지는 나이다. 참고로 나는 강남 출신이다(지금은 강남 언저리에도 못 있지만 출생지는 그렇다). 외고-sky 대 출신이기도 하다(쪼끔 자랑스럽기도 하다). 그래서 사람들이 외고가 본래 취지가 아닌 입시용으로 운영된다고 비판하거나 sky 대에서 우수한 학생 뽑아놓고 바보로 만든다거나 학벌을 형성하여 기득권이나 만든다고 말하면, 학교 졸업생으로서 무엇인가 방어하는 말은 해야 될 것 같아 좌불안석이 된다. 그런데 말이 너무나 맞는지라 나는 그냥 꿀먹은 벙어리가 되는 길을 택한다. “그래서 사회 지도층은 다양한 계층과 지역 사람들로 이루어져야 한다구요.” 라는 한 마디만 덧붙이는 정도.

 

오늘 강의하신 분께서는 학교와 청와대에서 일한 현장경험이 있으신 분인지라 정곡을 찌르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 내가 몽실몽실 구름처럼 추상적으로만 생각했던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과 나아가야 할 바를 구체적인 언어로, 그리고 ‘해에게서 소년에게’라는 비유법도 들어주시면서 설명해주시니 참 명쾌했다.

‘모든 학교교육 문제의 근원은 서구지식 수입형 모델이다.’

‘노동시장과 경제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교육이 바뀌지 않는다.’

‘아이들이 같은 출발선 상에 있지 않는 이상 기회의 균등을 수립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리고 최고로 공감이 갔던 표현. ‘교육정책은 아이디어의 문제가 아니라 다양한 저항세력의 담론과 힘을 어떻게 설득하고 극복하느냐 하는 문제다.’ 사실 모든 정책이 다 그렇다.

    

하지만 궁금증도 들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우리나라 교육을 바꿀 수 있을까? 어떤 정책과 제도를 도입해야 이런 문제점과 당위성을 해결할 수 있을까? 큰 그림은 있었지만 구체적인 전략과 전술에 있어서는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 이것은 역시 공무원의 몫인 것일까.

동기생님들의 훌륭한 의견과 질문에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 우리나라에 석박사가 너무 많은 문제, 교사임용제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말씀, 교육목적이 부의 생산과 서열화에 있는 것 같다는 말씀 등도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인 것 같다.

 

 


이전글 [9기평리아]중용 민주주의를 말하다 : 정의는 중용이다 - 최상용(전 주일대사) [2]
다음글 [9기평리아]갈등의 대한민국, 어떻게 통합할 것인가?-(법륜스님, 평화재단 이사장) [2]
입력
9362
  • 댓글svdsdvsd(2020-03-21 04:25:13)
    우선 두피부터 잘 씻어낸다. 샴푸가 남아있으면 비듬이나
    <a href="http://xn--o80b67oh5az7z4wcn0j.vom77.com">모바일카지노</a>
    <a href="http://xn--ij2bx6j77bo2kdi289c.vom77.com">블랙잭사이트</a>
    <a href="http://xn--7m2b7ov9poqh97o.vom77.com">룰렛사이트</a>
    <a href="http://xn--o80b27i69npibp5en0j.vom77.com">온라인카지노</a>
    <a href="http://xn--o80b910a26eepc81il5g.vom77.com">카지노사이트</a>
    <a href="http://xn--o80by81agsfmwa85o.vom77.com">카지노주소</a>
    <a href="http://xn--vf4b27jfzgc8d5ub.vom77.com">포커사이트</a>
    <a href="http://xn--mp2bs6av7jp7brh74w2jv.vom77.com">슬롯머신사이트</a>
    <a href="http://xn--oi2ba146a24mbtbtvt.vom77.com">온라인바카라</a>
  • 댓글바카라사이트(2020-12-26 19:33:10)
    http://cc.vmm789.com 바카라사이트 저는 아버지가 말하는 의미의 타락을 달갑게 여기지 않지만, 그 타락을 위해 성립해야할 전제조건, 자유로운 ’이라는 기반을 전면적으로 긍정합니다. 
최상단으로 이동
  • The Peace Foundation Call
    연락처
    02) 581-0581
  • E-mail
    E-mail
    [email protected]
  • 재단연락처
    연락처
    (전화) 02-581-0581 (팩스) 02-581-4077
  • 재단주소
    주소
    서울시 서초구 효령로 51길 42 10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