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지 100일이 지났습니다. 취임 후 미국과 일본을 첫 방문지로 선택한 이명박 정권은 지난 4월의 한미정상회담에서는 가치동맹, 신뢰동맹, 평화구축동맹의 전략동맹으로 한미관계의 지향을 밝혔고, 한일정상회담에서는 중단되었던 한일 정상간의 셔틀외교를 복원하고 전략적 차원의 공조를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렇듯 미국과 일본, 중국을 방문하여 가진 정상회담을 통해 이명박 정부는 전통적 한미관계 및 한미일 3각 공조의 복원 중시라는 외교안보전략의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선진일류국가로 가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한미동맹의 강화, 동북아 신협력체제 구축을 내세우는 이명박 정부의 외교안보 전략은 국가간 관계의 재편기를 맞고 있는 동북아 정세와 맞물려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핵문제를 놓고 북미간 협상이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6자회담 참여국과의 관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때에, 한국 정부가 균형 잡힌 입장과 위치를 갖는 것이 국익에는 물론 남북관계의 진전에도 중요하고, 동북아 질서가 새롭게 재편되는 데에도 심대한 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 22차 전문가 포럼에서는 선진일류국가의 국가비전 실현을 내세운 이명박 정부 출범 100일을 계기로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외교안보전략에 대해 진단해 보고자 합니다. 한반도 정세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미국, 일본, 중국 정상들과의 회담을 통해 드러난 이명박 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을 평가하고,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지 찾아보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03  인사말

05  발표문  
      한미전략동맹과 한미방위협력 강화          
      백승주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25  현장에서 본 한미동맹 - 범태평양안보협의체(PAPSU)에서 4+2로          
      남문희 『시사IN』한반도 전문기자

55  토론문
      구갑우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59  이상현  세종연구소 안보연구실장
65  정문헌  전 국회의원
71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신안보연구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