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eace Foundation 평화재단

  • HOME
  • FaceBook
  • 카카오채널
  • 텔레그램채널
  • Contact Us
  • 재단소개
  • |
  • 후원하기
  • |
  • 내 후원내역
  • |
  • 자주 묻는 질문
  • |
  • 오시는 길
  • |
  • 사이트맵

청년포럼

남남갈등 해소와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만들어 갑니다.

현장탐방

현장탐방 게시판입니다.

제목 [2014 4월 현장탐방프로젝트] '청년은 나무를 심는다'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4-09-04 조회 12286

2014년 첫 현장탐방프로젝트 청년은 나무를 심는다

 

드디어 올해 첫 현탐을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작년 첫 현탐이 찾아간 곳 경북 영주 모래가 흐르는 강 내성천

이번에도 다시 찾았습니다.

사실 내성천은 작년만 해도 두 번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2009년부터 진행된 4대강사업으로 해가 갈수록 강은 변하고 있는 강이기에

우리의 관심이 더 절실한 곳이지요.

 

작년에는 내성천 지킴이에 앞장서고 있는 지율스님의 다큐멘터리 개봉과 맞아떨어져 갔을 당시

참가자들의 아름다운 내성천 앓이가 시작됐습니다.

입소문이 퍼졌는지 청학수료생들 사이에서는 내성천 꼭 한번 가고싶은 곳으로 통했습니다. :-)

 

그렇게 다시 청학 1-3기 생들이 모여 찾아간 내성천은 그 새 더 헐벗은 모습으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청년들의 본격적인 나무심기에 앞서 일단 신발을 벗어두고 강에 들어갑니다.

진정 강을 보려면 강을 직접 걸어서 느껴봐야한다는 스님의 지론!

 

며칠전 갑작스런 꽃샘추위로 쌀쌀한 날씨에 다들 물에 발을담그는 순간 탄성이 나옵니다.

 

** 백사장의 고운 모래가 아닌 강물에 흘러흘러 퇴적중인 모래는 곱기도 하지만 제법 알맹이가 있어서

덕분에 천연 지압마사지도 할 수 있습니다. :p

 

왕버들 나무가 잘려나간 강둑과 수몰될 높이만큼 나무가 잘려나간 산을 병풍삼아 걸어봅니다.

 

 

 

 

물을 머금는 모래에 대해 설명해 주시는 지율스님

 

 

 

 

 

이번 현장탐방은 4월5일 식목일을 맞아

영주댐이 완공되면 물에 가득 잠길 수몰예정지 영주 평은면 강둑 언저리에 있는

지율스님 텐트주변으로 청년들이 나무심기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본래일정보다 좀 늦어진 관계로 스님 텐트주변 강을 조금 거닐어 본후 다시 올라와 나무심기에 돌입!!

 

스님이 미리 영주 시장에서 준비하신 묘목과 모종들을 팀별로 배분해 심었습니다.

 

구절초와 쵸크베리 해당화 매발톱등 야생에서도 잘 자랄수 있는 것들로 고르신 스님.

열심히 삽으로 땅도파고 직접 물을 길어와 잘 심어봅니다.

 

더 이상 스님텐트 주변이 휑하지 않게 다양한 꽃들도 심고,

 3년뒤에도 5년뒤에도 무럭무럭 이 자리에서 자라나길 기대하면 심습니다.

 

 

 

<청년은 나무를 심는다>

 

어차피 물에 잠길 곳에 왜 나무를 심지? 라는 물음이 들 수 잇습니다.

 

어차피라는 생각에 잠기던 순간 스님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수차례의 소송과 속전속결의 공사진행 거대기업과의 재판과정 속에서

다시 내성천이 본연의 모습을 찾을 가능성을 대부분 1%로 봅니다.

혼자 소송을 하면서 수없이 강을 다니고 있는 제가 생각하는 가능성은 어느정도 일까요?

 

90%에요.

이 정도의 희망이 없다면 버틸 수 없죠.

 

영남의 젖줄 낙동강을 5번을 도보로 다녀보니 그제서야 비로소 강이 보였다는 스님.

스님의 희망은 막연한 것이아닌 정말 현실적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강을 다니며 본 스님은 단지 모래톱과 물줄기를 본 것 만은 아니겠지요.

 

 

 

 

미리 스텝이 준비한 나무 팻말에 오늘 나무심기를 기념하기위해 직접 그 자리에서 참가자들이 예쁘게 그림을 그려서 꽂아두기로 했습니다.

 

이 행사를 진행하기전 참가자 모집과더불어 나무심기 행사에 묘목과 모종기금모음에 동참해준 소중한 기부자 분들의 이름도 함께 *3*

 

 

 

 

 

  <정말 감사합니다! 묘목구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스님의 내성천 지킴이 활동에 도움이 됐답니다.>

 

 

나무심기가 정리가 되고 멋진 단체사진도 남기고~

 

 

 

다음 일정인 회룡포 전망대로 향합니다!!

내성천 하류에 위치한 회룡포. 350도로 강물이 마을을 휘감아 흐르는 곳!

전망대에 오르니 늘 사진속으로만 보던 회룡포의 전경이 들어옵니다,

 

작년 탐방때는 회룡포를 걷기만 해 어떤 풍경일지 그냥 상상만 했지만

이번에는 직접 내려다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회룡포는 수몰이 안된다고 하더라도 다 연결된 강이기에 댐이완공되고나면 이 모습 그대로 또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시간이 어느덧 마무리할 시간에 다다르고 대구와 부산에서 오신 참가자 분들과 작별을 고하기전

간단하게 소감을 듣고 차에 올라탔습니다,

서울에서 온 참가자들은 버스에서 진한 나누기를 했습니다!!

다들 내성천의 모습에 안타까워하며 대부분 정작 식목일에 나무를 심어본게 처음이라며

뿌듯하다는 나누기가 많았습니다 :-)

 

, 반대를위한 반대입장이였던 4대강사업에 대해 오히려 객관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이 사안에 대해 공부해보고 싶다는 의견부터

이렇게 거대한 사업의 필요성이 도대체 무엇인지 알고싶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나무의 삶도 물의 삶도 잠기는 곳

그 속에 사는 노루, , 수달, 강아지,흰수마자의 터전, 수 백년은 넘었을 마을의 역사

누군가의 고향, 백로와 먹황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의 쉼터, 왕버들 나무의 뿌리 그 모든 것들이

사라질 겁니다.

 

물론 모든 건 변하고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800억원의 예산을 들여 내성천 정비사업으로 보를 건설하고 제방을 쌓고

자전거 길을 만들고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것이 과연 누구의 필요인지

 

물 부족과 홍수피해를 해결한다는 이유에 22조 원이 넘어가는 국가재정을 투입해도

주민들은 홍수피해를 더 걱정하고, 제방을 다시 쌓을 지도 모르는 우려가 생기고 있는 지금.

 

당장 내 눈앞에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어리석음은 피해야 할 것같습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잠깐 이지만 내성천을 걸으면서 노루의 흔적을 보았으니깐요...

 

 

 

 

 

 

 

 

<청년은 나무를 심는다 모금 기부자 명단>

이리나 이강희 꽃나무심기 성은영 지선생축나무_쏘이 전유진 오상권 최용준 김채영 김도희 김수빈
이경호안종녀두리반 최유라 박현석 김지석 전은정 나무한그루희망 김석범 김소라 희망의 나무 김태형
백영호 임혜진 식목일 박진수 김하정 HF 배경문 김영진 조계행 이선희 양희준 여영학 김다인 이재은
김만자

서은실

 

 

 

 

  글: 이리나 / 사진: 이동하


이전글 [2013 11월 현장탐방프로젝트]  당신이 모르는 '위안부' 이야기
다음글 [2014 8월 현장탐방프로젝트] 통일요으리교실 [1]
입력
9815

최상단으로 이동
  • The Peace Foundation Call
    연락처
    02) 581-0581
  • E-mail
    E-mail
    [email protected]
  • 재단연락처
    연락처
    (전화) 02-581-0581 (팩스) 02-581-4077
  • 재단주소
    주소
    서울시 서초구 효령로 51길 42 10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