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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2기 평리아] 입학워크샵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5-04-06 조회 17049
 
 
 
 
일시 : 2015년 03월 27일(금)-3월 28일(토)
 
1일
강의 : 패러다임의 대전환과 정치의 미래
강사 : 조민 (평화교육원 원장)
 
2일
강의: 진정 성공한 삶을 꿈꾼다
강사: 법륜스님 (평화재단 이사장)
 
 
 
 
  11기 진혜연
 
작년, 아직은 햇살이 따갑던 가을의 문턱에서 용인의 한적한 동네 길을 걸어올라가던 11기 워크샵이 있던 날을 떠올리며, 겨울을 물리는 봄 햇살을 등지고 평리아 12기의 첫 강의 장소로 발걸음을 향했다.
 
 
조민 원장님께서는 ‘‘패러다임의 대전환과 정치의 미래’’라는 제목의 강의를 준비해 주셨다. 자본주의 시장 경제의 위기 상황과 그 안의 한국 정치에 관해, 특히 국가가 통치 기구로서 이런 상황의 대응 장치 고안자의 역할을 하고 있는가에 관해 열띤 강연을 해 주셨다.
 
 
 
‘엔클로저’ 운동 이후, 산업화 시대에 진행된 공장의 기계화 그리고 오늘날의 정보화로 이어지는 노동의 실종 과정을 짚어주셨고, 오늘의 상황에 관해 사적 전개 과정을 펼쳐 보여주시며, 결국 모든 핵심이고 동시에 탈출구가 될 수 있는 것은 노동이라는 말씀을 해 주셨다. 이런 상황을 극복할 새로운 경제 시스템에 관한 전망과 제안으로는 시장의 민주화와 협력적 공유 사회를 들어 주셨으나 고착적 관념과 경제 패턴의 전환이 전제될 때 가능하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부분을 짚어 주셨다.
 
한국이라는 국가의 특수성과 관련된 두 번 째 부분은 국가의 역할과 기능에 관한 질문으로 시작되었다. 정치와 경제의 강한 상관성을 특징으로 하는 신자유주의의 관점을 바탕으로 고 노무현 전대통령께서 생전에 하신 말씀인 ‘‘정치는 경제로 넘어갔다’’는 인용을 통해 ‘시장의 헤게모니’에 잠식되어 있는 정치에 관해 비판적인 입장을 밝히시며, 정치의 복원을 위한 제안으로, 소통과 타협의 방법론과 분단과 지역주의로 인한 왜곡된 경쟁 구도를 벗어나 공생 체제로 전환하기를 제안하고 그러기 위해 우리의 과제가 무엇이 있을지 질문을 던지시기도 했다.
 
열정적인 강의 후에는 날카로운 질문들이 이어졌는데, 내부적 통합 상황의 개선이 선행되어야할지 남북 관계 개선이 우선인지 묻는 첫 질문에는 모든 것이 동시적으로 분출하는 상황에서 내외를 선후 관계로 나누는 것 보다는 동시적 방식이 가장 현실적이다는 말씀으로 답하셨다. 가장 촛점이 되는 부분은 선후 관계 보다는 함께 안고가야할 과제라는 사실에 대한 인식의 확산이라고 덧붙여 주셨다.
 
강의를 마친 후에는 4개 조에서 조별 토론이 이어졌고 그 열기는 강의 못지 않았다. 4조의 정창수 선생님, 3조의 윤영석 선생님, 2조의 김양순 선생님과 1조의 장형철 선생님의 내용 발표가 있었는데, 조민 원장님의 강렬한 강의 후에 이루어진 토론 역시 마치 5개 각각의 강연을 더 들은 듯 내용이 풍성했다는 소감에서 12기 각 조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하나의 강연 후에 생산되는 다양한 구성원의 다양한 시각을 짚어주셨고, 그에 강한 동기부여가 되었다는 말씀을 해 주셨다.
 
이틀 전 목요일에 입학식을 마친 12기 평리아 수강생들은 잠시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금요일 늦은 오후부터 1박 2일 워크숍에 참석 중이었습니다. 하룻밤을 함께 보내서인지 서로 친해져서 다음 날 아침, 모두 환한 표정으로 스님을 맞이했습니다.
 
 
 
"진정 성공한 삶을 꿈꾼다"는 주제로 가볍고 유쾌하게 시작된 강의는 2시간 동안 이어졌지만, 전날 새벽까지의 늦은 일정에 피곤할법한데 조는 사람이 한 명도 없이 경청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스님의 말씀에 따라 웃고 고개를 끄덕이거나 필기를 하면서 서로 공감이 이뤄지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우리 인생에 있어서 행복이라는 것이 뭘까요? 어떤 상태를 행복하다고 볼까요?”라는 질문과 함께 스님의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사람의 심리를 잘 살피면 어떻게 심리가 작용하는지 알아야 자신이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는지 그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들의 기분이라는 것은 지속적으로 유지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분이 좋음이 일어날 때를 살펴보면, 자기가 원하는 것이 이뤄지면 기분이 좋아지고, 자기가 원하는 것이 이뤄지지 않으면 기분이 나빠집니다. 이렇게 일반적으로 우리의 기분은 욕구의 충족과 불충족이라는 것에 따라 좋고 나쁘게 반응하고, 이렇게 좋고 나쁨을 반복하는 것을 윤회라고 합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괴로움(고)과 즐거움(락) 이 둘을 분리시켜 즐거움만이 있는 인생을 꿈꿉니다. 그러나 고락이 함께 윤회하기 때문에, 고락의 윤회로부터 벗어나려면 ‘락’이 곧 ‘고’임을 알아야 합니다.
 
인생은 ‘고락’인데, ‘락’이라는 것이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인생은‘고’입니다. ‘락’이 곧 ‘고’임을 꿰뚫어 알아야합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인생에서 늘 재미를 쫓아 살고 있습니다. 그 재미란 것도 지나고 보면 허전함을 느끼게 됩니다. 즉 재미를 쫓아서 하다보면 지금은 ‘락’인데, 나중에 ‘고’가 되는 일이 있는 반면에, 일할 때는 힘들었지만 지나놓고 보면 보람으로 다가오는 일이 있습니다. 지금 좋게 평가되는 것이 나중에 달리 나쁘게 평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어렸을 때 친구들이랑 구슬치기를 했습니다. 구슬치기를 해서 딴 구슬을 모아서 집에 항아리에 보물처럼 가득 채워놓았는데, 지금은 그 구슬들이 어디가 있는지도 모릅니다. 구슬은 그때는 소중했는데 지금은 쓸모없는 것이 되었습니다. 이렇듯 지금도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중에 어렸을 때 구슬 같은 것이 뭘까요? 이처럼 지나놓고 보면 아무 의미 없는 것을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믿었던 것들이 10년, 20년이 지나서 돌아보면 오히려 실패임을 느낄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공부해서 20대 초반에 고시에 합격해서 성공일로를 달리던 검사가 8•15 해방되던 날 갑자기 친일매국노로 실패한 인생이 되어 버린 사례를 보면, 이 사람의 삶은 윤리, 법률, 신앙적으로는 아무 이상이 없지만 개인의 삶과 시대적 과제의 방향이 일치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사람의 인생은 결과적으로 실패한 것이 됐습니다. 이는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의 일원으로써 국민 전체가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과제가 무엇인지 시대적 과제를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지금 여러분이 살고 있는 지금 이 시대의 시대적 과제는 무엇일까요? 이에 대해서 앞으로 12주 동안 전문가들의 강의 내용도 듣고, 각기 다른 전문 분야를 가진 30여명이 서로 토론을 하면서 어떤 것이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사회적 과제인지 알아보고 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함께 일을 해 나가야 하는지 알아보시기 바랍니다.”라는 당부의 말씀을 끝으로 강연을 마무리하셨습니다.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같은 자세로 서서 지친 기색도 없이 물 흐르는 듯 한 강연을 마치시고 질의응답에 답변을 해주시고 수강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마친 후에 떠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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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9815
  • 댓글svdsdvsd(2020-03-21 04: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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